Sapa's Hidden Culinary Gem: Authentic Pho at Ha Tien 026




베트남 사파

로컬 쌀국수 맛집 '하티엔 026' 





여행은 늘 설렘과 기대를 안겨주지만 특히 해외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죠. 그래서 아주 오랫만에 베트남 사파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맛있는 음식도 즐기며 재충전하고 싶었거든요.

베트남 여행을 검색하던 중 푸르른 계단식 논 뷰가 아름다운 사파를 알게 되었죠. 그림 같은 풍경과 독특한 소수민족 문화를 간직한 곳으로 여행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던 곳입니다. 이미 소개가 많이 된 유명 맛집보다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소박한 식당에서 진짜 베트남만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어요.




 Ha Tien 026 위치 




사파 시내를 천천히 걷다가 현지인들이 북적이는 아담한 쌀국수집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파 시내 넓지 않기 때문에 찾기도 쉬워요. 

'하티엔 026(Nhà hàng Hà Tiên 026)'이라는 간판이 걸린 이곳은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왠지 모르게 끌리는 마음에 용기를 내어 안으로 들어갔어요.




소박하고 로컬느낌 풍기는 '하티엔 026'의 첫인상




식당 입구에는 육수를 끓이는 커다란 솥과 신선한 채소가 담긴 바구니가 놓여있었고 반미를 만드는 코너도 있었지만 먹어보진 못했어요. 

내부는 소박하고 깔끔했으며 테이블마다 놓인 향채소 바구니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대부분이었고 그 덕분에 베트남의 일상적인 풍경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어요.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받아 안쪽 자리에 앉았어요. 메뉴판을 보니 쌀국수, 볶음밥, 채소 볶음, 면류 등 다양한 베트남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우리는 쌀국수, 볶음밥, 계란전, 모닝글로리 볶음, 그리고 시원한 맥주 두 캔을 주문했어요.




입안 가득 퍼지는 담백한 국물맛




역시 쌀국수부터 먼저 나왔어요. 국물은 다른 곳에 비해 조금 탁한 빛이에요. 쪽파와 어묵과 비슷한 식감의 고명이 올려져 있었고 테이블에 놓인 향채소를 취향에 맞게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국물을 한 입 맛보니 담백하면서도 조금 진한 느낌의 국물맛이 느껴져요. 면은 한국의 잔치국수 면처럼 얇고 부드러웠고 부담 없이 후루룩 먹기에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나온 모닝글로리 볶음은 한국의 공심채 볶음과 비슷해 신선한 채소의 아삭한 식감과 짭짤한 양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훌륭한 맛을 자랑했어요. 어디서 먹어도 실패하지 않는 메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계란전은 반쎄오와 비슷할 음식인줄 알고 주문했으나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단순한 계란 프라이였습니다. 하지만 기름에 튀기듯이 구워낸 덕분에 겉은 다소 바삭한 느낌에 속은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볶음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져 훌륭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닭고기와 채소가 듬뿍 들어있었고 적당한 불맛이 입맛을 돋우었습니다. 볶음밥은 다른 메뉴들에 비해 나오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을 만큼 맛있답니다.




현지 문화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



하티엔 026에서의 식사는 현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베트남의 일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소박하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에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테이블마다 놓인 신선한 향채소 바구니가 항상 있어서 취향껏 먹을 수 있어요. 다양한 향채소를 쌀국수에 넣어 먹으니 각기 다른 향이 어우러져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었어요.



알아두면 좋은 팁

  •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식당이므로 식사 시간에는 다소 혼잡할 수 있습니다.
  • 향채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쌀국수에 듬뿍 넣어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 볶음밥은 꼭 맛보시기를 추천해요.
  • 간단한 베트남어 메뉴명 정도는 알아두시면 음식 주문시 도움될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 하노이에서의 분짜 생각하고 주문했으나 
전혀 다른 음식이 나왔어요. 
계란 프라이도 마찬가지구요. 그림만 보고 주문했더니 실수했어요. 




마무리하며

Sapa Restaurants '하티엔 026'은 베트남 사파에서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로컬 베트남 음식 식당이었어요.

소박한 음식과 따뜻한 분위기는 베트남 로컬 느낌이 그대로 느껴져요. 사파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하티엔 026에서 로컬 쌀국수 맛을 느껴보실 수 있을거에요.

이번 사파 여행에서의 기분은 아직도 여운이 남아 있어요. 특히 하티엔 026에서 맛본 쌀국수는 국물이 담백해서 부담없이 한 끼 해결하기에 좋았어요. 화려한 관광지보다 소박한 현지 식당에서 진짜 베트남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베트남 사파로 떠나보세요. 
그리고 하티엔 026에서 맛있는 쌀국수를 맛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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